*네임리스 드림주 *상황문답 형식입니다 토니 스타크 (아이언맨) "우리 허니가 밑도 끝도 없이 내게 전화했을 리는 없는데." 몇 번의 신호음 끝에는 토니의 불퉁거리는 목소리가 나지막히 들려왔다. 이 사람, 나를 너무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어.. "하하, 토니 왜그래요." "괜찮으니깐 그냥 용건을 말해. 뭐가 문제야?" "정말로요?" "...." 기어들어가는 ...
폐허가 된 소코비아의 회색빛 골목길은 너저분한 차림의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얼굴을 누더기로 가리고 후줄그레한 트레이닝복 차림을 한 토니는 내 앞을 앞서가고 있었다. 그런 그는 어딘가 불안한 느낌이 드는지 언제든지 아머를 장착할 수 있도록 팔목의 자동슈트장착기를 만지작거리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너무 가까이 붙어서 따라오지마, 아가씨. 일행인 거 티내고...
"조금 따끔하고 나면 간질거리는 느낌도 안날거에요." 세상에 내가 스타크 타워에서 이런 다정한 목소리를 듣게 될 줄이야- 공간파편에 찔린 상처를 흉없이 치료해주기 위해 토니가 불러준 헬렌 조는 너무나도 친절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천사같은 인성과 더불어 미모도 겸비했고 '나노 어쩌구-'라는 기술을 가진 생명공학자였다. 저명한 서울의 한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었...
정신을 차리니 흰 천장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혹여나 내가 떨어져 죽어 천국에 (아니면 발할라에) 온 것인가 했지만 귓가에 삐-삐-하는 규칙적인 기계음이 들리자 아님을 깨달았다. 기계를 제외하곤 모든 것이 조용했다. 힘이 들어가지 않아 몸을 일으킬 수 없어 주위 전체를 돌아볼 수 없었지만 조금 심하게 호화스럽다싶을 정도로 드넓은 곳에 나 혼자 침대위에 툭 떨...
"나는 네가 이제 괜찮다고 생각했어. 그건 내 잘못이지." 내 방에 조용히 들어온 모르도가 말했다. 그는 잔뜩 침울한 표정을 짓곤 내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물론 나는 그의 말에 대답하긴 커녕 일체 눈길 하나 주지 않은 채로 침대에 걸쳐앉아 있었다. "하지만 스승님 말이 맞아, 크라임. 너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어." "....." "다시 생각해...
주변 눈치를 살핀 뒤 살금살금 서재 안으로 진입한다. 여기서 두 블록 전진한 다음 왼쪽으로 커브를 돌아 한 블록 더 간 후, 두번째 칸 가운데에 놓인 커다란 양장본 책을 꺼내들었다. 초록색 빛바랜 표지에 안의 내지 역시 누렇게 변색되있다. 내용은 차원이동에 관한 지금까지의 연구다. 소중히 책을 품에 끌어안았다. 그리고 조용히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다시 빠...
"미야옹-" 푹신푹신한 무엇인가가 내 얼굴을 약하게 툭툭 치길래 눈을 슬며시 떠보니 고양이의 핑크빛 앞발이 눈앞에 들어왔다. 햇빛이 창으로 슬며시 들어온 것이 아침이 된 모양이었다. 고양이는 내가 일어난 것을 확인하곤 침대에서 풀쩍 뛰어내려 앞발로 문을 긁어대기 시작했다. "나가고 싶니?" "미야옹-" "너무 멀리 돌아다니면 안돼, 고양아. 알겠지? 나도 ...
"카마르 타지.. 카마르 타지.." 바보처럼 그 이름을 중얼거리며 허공에 원을 수만번 그려보아도 내 눈 앞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분명 편지에는 순간이동보다 이 편이 더 편할 것이라고했는데 이 이상한 모양의 반지는 아무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차라리 엄마가 물려준 책에 나오는 플루가루를 사용하는 편이 더 쉽겠다고 느껴졌다. 발음만 똑바로 한다면 ...
"소시지 한 묶음에 치즈 두 덩이, 4.95파운드야." 돋보기 안경을 콧망울까지 한껏 내려쓴 노인은 내 장바구니를 힐끗 보고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4.95파운드. 여기요." 미리 마법으로 만들어둔 가짜 돈을 그에게 내밀자 한참 이리저리 돈을 바라보던 노인이 미심쩍은 표정으로 날 노려보았다. 괜히 들켰을까 겁이 나 어색한 미소를 짓고 식료품들을 집으려 손을...
스코틀랜드의 조용한 밤하늘 속 별빛이 내 눈 앞을 가득채웠다. 반짝반짝 빛나는 그 빛들은 내 현실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황홀했다. 그 하늘은 마치 6개월전 보았던 아스가르드의 야경같았다. 신비로운 신들의 행성, 바다 수평선 너머로 보이던 우주의 별들처럼 빛났다. 나는 지금 로키를 처음 만났던 날, 그때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처...
앞으로 5000년은 더 살 거라고 그랬다. 제 아무리 인간 수명 100세 시대에 도래했다지만, 나는 자그마치 5000년을 산댄다. 그것도 상상도 못할 이유로. 로키는 가끔 내게 아스가르드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었다. 예를 들면 아스가르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황금문 뒤에 감춰진 전리품들은 어떤지, 또 토르와 그 친구들이 얼마나 얼간이인지, 혹은 발할라나 요툰...
the witch는 010편까지는 '프롤로그' 로 토르:다크월드의 내용까지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잠시 작가 현생때문에 이주정도 휴재기간을 가졌다가 본편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011편 이후부터 the witch의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갈 예정인데요. 지금까지는 기본 설정들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배경 이야기...? 같은 거였기 때문에 로키드림이라는 타이틀이...
MCU 로키 X-men 프로페서 x(찰스 자비에) DCEU 조커 드림/빙의글/소설/추후 캐릭터 추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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